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확보…한국 팀끼리 준결승

입력 2024-08-01 05:27 수정 2024-08-01 06:07
배드민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EPA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한국 팀끼리 준결승을 치르게 되며 일단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의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치른 대회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에서 차례로 승리했다.

대진표에 따라 서승재-채유정과 김원호-정나은은 1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태극전사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두 팀 중 하나가 무조건 결승전에 올라가므로 한국 배드민턴은 일단 은메달을 확보한 셈이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 AP연합뉴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은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에 2-0(21-15 21-10)으로 승리해 4강에 선착했다.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은 말레이시아의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2-0(21-19 21-14)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승재-채유정이 김원호-정나은에게 5승 무패로 앞선다.

혼합복식 메달은 한국 배드민턴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확보한 메달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