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45) 사망설이 등장해 확산하고 있다. 소속사가 공식 성명을 내고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이마저 허위 정보로 밝혀졌다.
지난 25일 중국 일부 매체는 탕웨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검색 플랫폼에선 ‘탕웨이 사망’이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후 28일 한 페이스북 계정엔 “우리가 사랑하는 여배우 탕웨이가 세상을 떠났다”며 “이 페이지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러 애도와 조의를 표해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후 탕웨이 소속사가 29일 해당 소문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중국 매체들은 탕웨이 소속사가 “탕웨이는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수많은 유명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아직 살아 있으니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정보를 믿지 말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 입장 역시 확인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탕웨이 측 관계자는 30일 YTN에 “중국 내에서 사망설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며 “소속사에서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낸 적도 없다”고 전했다.
탕웨이가 사망했다는 보도는 결과적으로 가짜뉴스였지만 소속사가 이를 확인해준 적은 없다는 얘기다.
탕웨이는 2022년에도 가짜뉴스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중국 한 매체가 탕웨이와 남편 김태용(54) 감독이 6개월 이상 별거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혼설이 확산됐다. 지난해에는 중국 매체를 중심으로 탕웨이 은퇴설이 퍼진 바 있다.
탕웨이는 김 감독과 2014년 결혼해 2016년 딸을 얻었다. 두 사람은 영화 ‘만추’(2010)를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6월에는 김 감독이 연출하고 탕웨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원더랜드’가 개봉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