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기소형선박용 K배터리 산업파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22년부터 추진된 한·아이슬란드 전기소형선박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파크 조성의 기본구상 및 세부과제 수립에 돌입한다.
포항 전기소형선박용 K배터리 산업파크는 2030년까지 영일만항 배후 부지에 어선용 배터리 생산 실증,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센터 등을 건립한다.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실천과 전기어선 관련 산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용역수행기관인 경북연구원은 친환경 소형선박 기술개발 기반 조성, 건조·개조 보조금 지원 등 산업육성 여건 조성과 전기선박 맞춤형 스마트 어항 인프라 구축, 선체 표준화 및 검증 실용화 기반 구축 등 향후 산업파크 운영을 위한 세부안을 제시했다.
시는 전기선박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실증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K배터리 산업파크 조성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수요에 따라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할 수 있는 포항 맞춤형 사업으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