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내 도로명 ‘보문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육부촌 광장에서 보문 선착장까지 구간 도로 명칭을 ‘보문로’에서 ‘한국관광1번로’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보문로 424-1’에서 ‘보문로 424-34’ 구간 325m다.
이번 도로명 변경 추진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요청으로 본격화됐다. 대한민국 관광컨벤션산업 발상지인 육부촌의 국가유산화는 물론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내년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에 따른 보문단지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함도 있다.
도로명 변경에 앞서 시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해당 구간 내 주소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의도 전부 받은 상태다.
시는 다음달 열릴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관광단지 내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상징성을 기념하는 도로명이 없었으나, 이번 도로명 변경을 통해 그 상징성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