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어려울 가능성”

입력 2024-07-30 17:04 수정 2024-07-30 17:48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구영배 큐텐 대표가 인터파크커머스, AK몰도 정산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30일 인정했다.

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AK몰 내부 직원들 전언에 따르면 정산이 어렵다는데 맞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인터파크커머스, AK몰) 판매자나 소비자들에 경고해 대비해야 하는데 조치를 취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시장 관리 측면에서 특정 업체가 문제가 있다고 알리는 것 자체가 시장 상황을 나쁘게 하는 측면이 있다”며 “시장에 알리기 전 단계에서 적절한 규제 수단을 갖고 조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듯하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했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올해 2월에는 위시를, 3월에는 AK몰을 사들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