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대체식품 기반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미래 식품산업 분야 산업 전망 및 분석, 식품소재 혁신 인프라 구축방안, 푸드테크 산업생태계 조성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대체식품은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뿐만 아니라 가치소비 확산, 기존 축·수산업 유발 환경오염, 자원고갈, 동물 윤리 이슈를 해결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2040년 전세계 육류시장 규모는 2000조원에 달하고 그 중 대체식품이 60%(식물성 25%, 세포배양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식품소재 혁신센터 구축과 미래 식품시장을 주도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푸드테크 및 농식품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내 식품소재 혁신 인프라 구축을 마련해 향후 산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대체식품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도시 조성으로 지방소멸 극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