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도입 공공자전거 창원 ‘누비자’ 제2의 도약

입력 2024-07-30 14:03 수정 2024-07-30 15:39
창원시 공용자전거 누비자.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올해 5월 기준 누비자 대여소는 443개, 자전거 4375대, 정기권 회원수 7만924명, 1일 이용자 수 12만2796명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도입 당시 대여소는 20곳, 자전거는 430대에 불과했다.

시는 지난해 9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수단을 확대시킨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시스템을 장착한 자전거 3700대를 도입했다. 또 여성·청소년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신모델 자전거 도입과 자전거보험 및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 보강 등 다양한 노력으로 안전한 이용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누비자는 지난 2008년 창원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누비자 도입 후 서울, 대전, 세종, 여수 등 전국 71개 지자체에서 공공자전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편의성 확대 등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누비자는 지난해 12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공영자전거 무인대여 자전거 통합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제3회 ‘정부혁신 최초’ 사례로 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가 선정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