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후배’ 대전 매봉중, 전국중고펜싱대회 정상

입력 2024-07-30 11:24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대전 매봉중 펜싱선수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한민국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의 모교인 대전 매봉중 펜싱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펜싱 명문의 명성을 이어갔다.

대전시교육청은 매봉중이 24~2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종목에서 남자 개인전·단체전 모두 정상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매봉중 김도언 선수는 121명이 참가한 남중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경기 성안중을 15대 1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학교 박지성 선수는 우승을 차지한 김도언 선수에게 4강에서 패했지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사브르 단체전(김도언 김정운 박현빈 양제빈)에서 매봉중은 4강에서 대구 오성중을 45대 2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경기 성안중의 기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강다해 김태희 장은채 문지수)은 천안 두정중을 45대 3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지만 안산시G-스포츠클럽에 45대 43으로 패배하면서 값진 동메달을 얻었다.

배영두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펜싱 꿈나무 육성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