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내년 국비 11조원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문진석, 이재관, 이정문, 박수현, 장동혁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설명, 도정 현안 설명, 지역 현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는 지역 의원들에게 국비 확보 건의 20건, 지역현안과 주요 법안 25건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는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협력R&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K-헤리티지 밸리 조성, EV 핵심부품 안전성 고도화 시스템 기반구축 등 10건을 설명했다.
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블루카본 실증 연구센터 건립, 충남 청소년 직엄체험관 건립 등 계속 사업 10건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남 유치,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 지원,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 추진,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구축, 주요 도로·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등을 꺼내들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재학교와 서산공항 건설 등 미래성장 사업이 대거 반영 올해 도정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비 10조원 시대를 개막했다”며 “정부예산 규모 감소로 내년 국비 확보 목표 달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민선8기 성과 창출을 위해 목표를 11조원으로 과감하게 설정했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