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통신회사인 SFR과 부이그 텔레콤(Bouygue Telecom)의 통신망이 파손을 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언론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프랑스에서는 광섬유 케이블이 끊겼고 북동부 뫼즈 지역과 파리 인근 오이세 지역에서는 통신 관련 시설물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일부 유선 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새벽에는 프랑스의 고속철도망에 대한 방화로 추정되는 공격이 있었다. 제럴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장관은 28일 이 사건과 관련해 극좌 운동가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신 시설의 파괴 행위와 철도망의 파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