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감독이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축구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지난 5개월 간 여러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처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울산 현대 감독 재직 시절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에 축구협회도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팬들에게 용서 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것 뿐”이라며 감독직 수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16강 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