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가축전염병 대응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市)부 1위인 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축방역 체계의 효율성, 성과, 지원 정책 등 29개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세종은 지난해 5월 충북 구제역, 10월 전국 럼피스킨,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어에 성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국 특·광역시 중 최대 축산 규모를 갖췄음에도 차단방역 행정명령 관리 및 고강도 방역 시행, 농장별 준수 여부 확인 등 집중관리를 통해 전염병을 방어해냈다.
시는 다음달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안병철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장은 “2년 연속 1위 달성은 세종시의 모든 축산농가와 담당 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예방 중심의 차단방역으로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확고히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