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8월부터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과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을 확대해 ‘원마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원마일 보육 서비스는 자택에서 1.6㎞ 범위 내에서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시간제 보육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부모가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시는 거주지와 가까운 거리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8곳에 36곳을 추가해 44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은 6개월부터 2세까지 영유아며, 충남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이용하고 싶은 어린이집을 지정해 시간당 부모 부담료 2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또 영유아들이 적극적인 언어치료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을 추가로 10곳을 선정해 총 2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은미 시 아동보육과장은 “취약보육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