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관리소, 전국 46개 자연휴양림 일제 방역 실시

입력 2024-07-29 14:44
휴양림 객실 외부를 방역 중인 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여름철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에 대한 일제 방역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최근 전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날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까지 전국 46개 국립자연휴양림 전체에서 방역이 진행된다.

자연휴양림관리소는 말라리아 모기 등의 서식을 방지하기 위해 물웅덩이·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연막소독기 등을 이용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하수구·창문 틈 등 객실 곳곳을 스팀 살균하는 한편 개미·지네 및 이상고온으로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돌발병해충 방제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오랜 장마와 집중호우,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일제 방역을 추진한다”며 “국민들께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