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심판원이 29일 정부대전청사 민원동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민원동 4층에는 5개의 심판정을 구축하고, 원격지 고객을 배려한 영상구술심리 시스템을 확대했다. 덕분에 동시에 2곳의 심판정에서 영상구술심리(서울~대전) 개최도 가능해졌다.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심판사건은 일반인도 쉽게 참관할 수 있도록 심판정 내에 참관인 좌석을 확보했고 심판당사자를 위한 대기 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특허심판원은 그동안 공간상의 문제때문에 특허심판부는 정부대전청사 2동, 상표심판부는 서구 교원공제회관에서 분리해 운영돼 왔다. 모든 심판부가 한 곳으로 모인 만큼 심판업무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환경이 개선되면서 더욱 향상된 심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특허심판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