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쯤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 상가 주변 길가에서 지인인 6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목 부위를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도박을 하다가 수백만원을 잃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박 혐의와 관련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