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지막 슛오프, 손에 땀쥐고 응원… 뜨거운 박수 보냅니다”

입력 2024-07-29 08:22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8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파리=윤웅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중국을 꺾고 단체전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이루자 “저도 마지막 슛오프 한 발까지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며 지켜봤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선수단을 향해 “분전에 분전을 거듭하며 땀과 눈물을 쏟고 있는 143명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을 언급하며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었지만, 어느 대회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전을 뚫고 올라와 ‘대한민국 1등이 곧 세계 1등’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양궁에서 10연패를 달성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주말동안 올림픽에서 기쁜 소식이 많이 있었다”며 한국 선수단의 활약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 선수는 대한민국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고, 사격 여자 10미터 공기 권총에서는 오예진, 김예지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수영 자유형 400미터에서는 김우민 선수가 우리 수영 선수로는 12년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선수단을 향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해달라”며 “팀코리아를 힘껏 응원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도 “한계를 뛰어넘는 국가대표 여러분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