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8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6 대4로 네덜란드를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첫 세트를 53 대 53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두번째 세트와 세번째 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승점 2대 4의 상황에서 4세트를 맞았다. 한국 대표팀은 첫 3발을 연속으로 10점을 맞추는 등 59점을 따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대 4 승점 동점으로 양궁의 승부차기 격인 슛오프가 결정됐다. 양팀 선수들은 번갈아 한 발씩 쏴서 승부를 가렸다. 전훈영과 남수현이 연달아 9점을 맞췄고 임시현이 7점을 맞췄다. 네덜란드는 8점, 7점, 8점을 맞춰 한국 대표팀이 26 대 23으로 승리했다.
결승은 29일 오전 12시 11분 열린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