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8시50분 기준 티몬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몬 애플리케이션은 정상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는 오후 9시35분쯤 접속이 가능해졌다.
유튜버 ‘슈카월드’가 이른바 ‘티메프’ 사태를 다루고 있어 접속자가 급증했다는 게 티몬의 설명이다. 티몬 관계자는 “오후 8시30분부터 접속 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사이트 접속이 불가한 것은 아니고 '지연'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대역폭을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몬은 지난 27일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한 피해자들에 환불자금이 부족하다며 귀가 조치했다. 위메프는 지난 25일 오전 현장 환불을 시작해 2000명 이상에게 입금을 한 후 온라인 환불로 전환했다.
한편 이른바 ‘티메프’ 사태의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큐텐테크놀로지 입주 건물 앞에서 우산 시위를 했다. 약 30명의 피해자들은 “큐텐 직접 나와 사과(해라) 대책 마련하라” “내 피 같은 돈 천만원 내놔” “티몬 큐텐 책임져라” “큐텐 각성하라. 숨기지 말고 해결하라” “나몰라식 운영하는 여행사는 보상하라” 등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문구를 써 붙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