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를 발로… 도미니카 공격수 퇴장 후 스페인에 참패

입력 2024-07-28 17:15 수정 2024-07-28 17:17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C조 경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조아오 우르바에즈(왼쪽)가 스페인 파우 쿠바르시(가운데)와 볼을 두고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미니카공화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가 스페인에 1-3으로 패한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 사타구니를 발로 차 퇴장당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에디슨 아즈코나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조별리그 C조 2차전 전반 추가에 스페인 수비스 파우 쿠바르시의 사타구니를 발로 차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접촉 당시 쿠바르시는 고통스러워하며 경기장을 굴렀다. 심판이 즉시 카드를 꺼내자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은 항의했다.

이때만 해도 경기는 1-1대로 동점 상황이었다. 전반 24분 스페인에 선제골(페르민 로페스)을 내준 상태에서 14분 뒤 도미니카공화국 앙헬 몬테스 데 오카가 동점골을 넣었다. 이때 어시스트를 한 게 아즈코나였다.

아즈코나가 빠진 후반 스페인은 알렉스 바에나와 미겔 구티에레스가 각각 한 꼴씩 두 골을 더 넣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