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689개의 착한가격업소를 지도 앱 검색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찾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에서 전국 착한가격업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착한가격업소 위치와 정보를 온라인에서 확인하려면 누리집을 확인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이 있었지만 이제 앱 검색 만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가게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왔다.
앞서 행안부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주요 지도 앱 3사인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행안부는 이 외에도 착한가격업소 이용 확대와 신규 발굴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9개 카드(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등)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2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00원 할인쿠폰은 배달앱(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먹깨비)에서 착한가격업소를 주문해도 똑같에 적용된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개인사업자는 업소가 있는 기초지자체 소상공인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고무장갑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