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 뿌린 뒤 일산 호수공원 뛰어들어…40대男 사망

입력 2024-07-27 08:15
일산 호수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40대 남성이 스스로 물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일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5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공원에서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당시 A씨는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다. 그는 사고 발생 약 40분 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현금 약 80만원을 노상에 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유가족 소재를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