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해국제공항 실내정원 조성

입력 2024-07-26 15:52
김해국제공항 실내정원. 부산시 제공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김해국제공항이 스마트 그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김해국제공항에 실내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는 부산 맞이정원을, 탑승장에는 이끼 갤러리와 친환경쉼터를 조성했다.

국제선 도착장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전시형 테마정원인 필름부산, 웨이브부산을 각각 조성했다.

부산 맞이정원은 수직 정원으로 치유와 휴식 효과가 있는 식물과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접목하는 그린 스마트 기술이 구현됐다. 이끼 갤러리는 작은 식물원 콘셉트로 조성했다.

필름부산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웨이브부산은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시는 실내정원 조성으로 공항의 실내 공기 질 개선은 물론 이용객에게 부산다움을 알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으로 영화의 전당 등 부산의 대표 명소 곳곳에 정원문화 향유공간을 조성하는 실내‧외 정원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정원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