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티몬 예약 정상 진행”…야놀자 “사용불가→포인트 보상”

입력 2024-07-26 13:59 수정 2024-07-26 17:10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이 소비자 피해 지원에 나섰다.

야놀자는 26일 “티몬·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레저 상품을 예약·결제해 사용이 어려워진 8만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고 밝혔다.

야놀자가 투입할 포인트 규모는 약 50억원 수준이다. 기존 미정산 대금부터 이번 주말 사용 건을 포함하면 야놀자 플랫폼 부담금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야놀자는 전날 숙박 예약 상품에 대해 입실일 기준 오는 28일 예약 건까지 정상 사용될 수 있게 하고 오는 29일 숙박 예약 상품부터는 사용 불가 처리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여기어때도 이날 “티몬을 통해 구매한 모든 여행상품은 예정대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위메프를 통한 예약이 없는 만큼, 티몬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이런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으로서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