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사무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경찰 간부가 숨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6일 오전 40대 A경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9일 오전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동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7일 만에 숨졌다.
그는 당시 뇌출혈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 중이다.
최근 서울에서는 경찰관이 쓰러지거나 숨지는 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앞서 관악경찰서 소속 B경감이 지난 18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러져 병원 검사를 받은 뒤 당일 퇴원했다.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업무 과중을 호소하던 관악서 C경위가 목숨을 끊었다. 관악서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