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정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함께 만족도 조사와 반려문화 조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지행역 일대에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시범 운영 등 동물복지사업 관련 시민 만족도 조사와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는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지난달부터 신천 산책로(신천교 인근), 지행역 메타세쿼이아길 2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과 공원 등 공공장소 산책 시, 봉투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거나 준비한 배변봉투를 모두 사용한 경우 반려인(동물보호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반려동물 배변 방치로 인한 위생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반려동물 배변 미처리로 인한 민원이 있었던 곳을 시범 설치 장소로 정했다.
현재 동두천시 동물등록수는 8700여 마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 정책 마련을 위해 7월 15일부터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 조사는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8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동물복지 사업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하게 됐다”라면서 “지속적인 펫티켓 홍보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