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이 운영 중인 ‘빛담디지털라운지’에 새롭게 오픈한 ‘소담나무(소원을 담는 나무)’가 관광객과 시민들의 명소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은 지난 6월 21~22일과 7월 5~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소담나무 오픈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이벤트는 빛담디지털라운지에 오픈한 소담나무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빛담디지털라운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시, 사하구의 ‘괴정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침체되는 지역 상권에 새로운 방문객을 유입하고 다양한 연령의 방문객이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복합 디지털 체험 공간이다.
소담나무는 사하구 괴정상권을 650년간 지켜온 지역자원인 ‘회화나무’를 모티브로 제작된 AI 기반 디지털 타임캡슐이다.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소담나무 앱을 다운받아 빛담디지털라운지를 방문하면 소담나무 곁에서 소원을 등록하고 열람할 수 있다.
이벤트를 위해 소담나무를 찾은 한 방문객은 “디지털 타임캡슐이라는 소담나무의 콘셉트가 흥미로웠다”며 “소담나무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체험이 있어 같이 온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허소람 사하구상권활성화추진단장은 “지역 자원인 회화나무를 모티브로 한 소담나무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빛담디지털라운지만의 새로운 디지털 체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토리가 있는 디지털 상권’으로서 괴정 지역을 리브랜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