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9월부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입력 2024-07-26 10:22
울산광역시청 전경

울산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울산시 관내 일반 시내버스와 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를 포함한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183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가 대상이다.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생년월일을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현재 어린이 교통카드를 사용 중이면 별도의 절차는 필요 없다.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는 경우 보호자의 카드로 다인 결제도 가능하다.

다만 교통카드가 준비되지 않는 경우 현금요금(시내 일반버스 기준 600원)을 내야 한다.

시는 지난 4일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행을 위해 실무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교통카드 운영사,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3차례 실무자 협의를 하고 단계별 사업 계획과 관련된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시행일 결제 오류를 없애기 위한 프로그램 수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현재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이용률도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