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회고록을 출판할 예정이다.
ABC방송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의 사무실은 이번 가을 회고록 ‘멜라니아’를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고록에 대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개인적인 우월성을 드러낸 여성에 대한 강력하고 고무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영부인으로 지낼 때도 사생활을 보호하고자 노력했으며 올해 대선 전이 본격화한 이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에 드물게 등장했다. 올해 전당대회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스를 외면하며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멜라니아 여사가 회고록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에 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회고록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책을 발간한 적이 있는 스카이홀스 출판사가 출판한다. 48페이지의 미공개 사진을 포함한 회고록 에디션의 가격은 40달러(약 5만 5300원)이며 사인이 들어간 판본은 75달러(약 10만 3700원)다. 또한 저자가 직접 서명한 수집가용 에디션은 150달러(약 20만 7500원)에 판매된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의 사무실은 구체적인 출간 날짜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11월 대선 이전에 출간될지 여부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