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사상’ 아리셀 박순관 대표, 첫 고용부 소환조사

입력 2024-07-25 16:56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아리셀 화재 희생자 유족 교섭단과 사측 첫 교섭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처음으로 고용당국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아리셀 수사 전담팀은 25일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준수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확보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차전지를 생산하는 아리셀 공장에선 지난달 24일 화성시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과 고용부는 박 대표와 그의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조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도 이날 박 본부장에 대한 첫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