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과 진실함으로 지역주민 돌보는 부산 거제제일교회

입력 2024-07-25 16:39
25일 부산 거제제일교회에서 열린 부산연제1지부 설립 및 사랑의 쌀독 발대식에서 행사를 마친 뒤 관계자들과 지역주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거제제일교회(류진호 목사)는 25일 오전 부산연제1지부 설립 및 사랑의쌀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교인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부산연제1지부 설립은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교회의 새로운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지부 설립으로 인해 부산 거제제일교회는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부산 거제제일교회에서 25일 오전 열린 부산연제1지부 설립 및 사랑의 쌀독 발대식에서 이선구 지구촌나눔재단 이사장이 ‘나누어 주기를 힘쓰라’(딤전6:18-19)란 주제로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발대식 행사는 부산연제1지부장으로 임명된 류진호 부산 거제제일교회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류재덕 만덕교회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이선구 지구촌나눔재단 이사장이 ‘나누어 주기를 힘쓰라’(딤전6:18-19)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 이사장은 “나눠주는 선교, 나눠주는 전도, 나눠주는 기독교가 되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주고 흘려보내자”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굶주리고 헐벗은 사람을 못 본채하면 저주 받는다. 하나님은 선행을 반드시 갚아주신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라고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셨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호 부산 연제구목회자연합회 부회장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산복음화를 위해’ ‘부산연제1지부의 사역을 위해’란 제목으로 특별기도를 드렸다. 1부 예배는 허 은 부산 연제구목회자연합회 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2부 행사는 최성구 순복음명륜교회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이 이사장이 임원 및 후원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류 목사에게 지부장 임명장과 ‘1004 교회’ 현판을 전달했다.
25일 부산 거제제일교회에서 열린 부산연제1지부 설립 및 사랑의 쌀독 발대식에서 부산연제1지부장으로 선임된 류진호 부산거제제일교회 목사가 사랑의 쌀독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꾸준히 흘려보내겠다.”고 말했다.

류진호 목사는 “1976년 교회가 설립됐고 2020년 여기로 이전했다. 코로나사태 이후 주민들과의 접촉점이 재한됐는데 사랑의 쌀 나눔을 통해 접점을 찾게 됐다. 1~2년 꾸준히 흘려보내는 일로 교회의 사명, 나눔에 대해 방점을 찍고 나가고자 한다. 우리 교회가 자리매김해 두 번째 세 번째 지부가 탄생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샘물교회 목사는 축사를 통해 “교회가 변해야 된다. 이렇게 나눔이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교회가 사랑을 나눌 때 주민의 시선이 달라진다. 나눠주기를 힘쓰라.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 거제제일교회의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부설립과 기부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함께 나누는 기쁨을 체험하는 자리였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교인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