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02년과 2009년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이어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선정돼 44억2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도 일원에서 열린다. 원예산업 발전과 미래 비전을 볼 수 있는 주제관과 원예산업의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미래혁신관, 원예 치유를 볼 수 있는 그린힐링관, 산업교류관, 국제교류관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 40개국 1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4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 태안이 세계적인 원예·치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직위원회를 통해 종합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홍보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