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황오동 옛 경주역 일부 철도 용지에 3620㎡ 면적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만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1억8000만원을 들여 10월까지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주차 규모는 140대 정도다.
주차장 이용자에게는 별도의 주차 요금은 부과하지 않는다.
시는 올해 초 지난 2021년 12월 폐선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한 결과 폐철도 해당 부지 내 임시 주차장 조성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으로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철길 및 지장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의 개발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 수렴은 물론 문화재, 관광,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지역의 주차난을 완화하고 인근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