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학관 ‘길위의 인문학’ 운영…8~10월 10주간

입력 2024-07-25 13:29 수정 2024-07-25 13:40

지난해 9월 문을 연 광주문학관은 ‘2024년 길 위의 인문학’을 8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10주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돌길 인문학-시와 수필을 품고 무등산 한 바퀴’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광주문학관은 무등산 무돌길 들머리에 들어서 있다. 길 위의 인문학은 이 같은 특색을 살려 작품 속에 스며있는 ‘무등산’의 이미지와 다양한 이야기를 이해하고, 글쓰기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꾸려진다.

무등산의 이름들과 글쓰기 연습, 범대순 시인의 ‘무등산’과 ‘무등산’ 관련 문학, 무등산의 옛이야기와 나의 생활, 무등산의 역사와 문화 등 10개 강좌다.

해당 기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광주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무료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면 29일 오전 9시부터 광주시·광주문학관 누리집이나 전화 접수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문향’ 광주문학의 구심점으로 탄생한 광주문학관은 20년 가까운 문학단체 등의 여러 의견으로 입지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해 171억 원을 들여 각화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3500㎡ 면적으로 문을 열었다.

유정아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장은 “무돌길 인문학을 통해 작품 속 무등산 이미지가 수강생들의 감수성을 통해 재탄생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