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5일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제와 전시 방향 등 밑그림을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2025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년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로 역대 최장 기간인 60일간 치러진다. 주제는 ‘세상-짓기 Re_Crafting Tomorrow’로 확정됐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짓는 모든 공예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예의 새로운 정체성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비엔날레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청주는 세계공예협회(WCC)가 인증한 대한민국 첫 공예도시”이라며 “WCC의 일원이자 국제공예계의 리더로서 현재 세계 모든 문명과 연대가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고자 하는 무장애와 지속가능성, 공동체 회복에 대해 함께 노력하고 대안을 제시할 책무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비엔날레는 전 세계 공예인들과 함께 만들고 시민들과 교류하는 기술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는 보편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총상금 1억2000만원 규모의 국제공예공모전의 신청 기간은 내년 3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이다. 공모전 최고 영예인 대상에는 6000만원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초대국가관 주빈국은 태국으로 선정했고 WCC 등 글로벌 연대를 집결시킬 국제네트워크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