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명가’ 전북 현대에 합류한 이승우가 “최고의 팀에서 최고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전북은 수원FC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18경기에 나와 10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2022년(14골)과 지난해(10골)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이승우는 구단을 통해 “전북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저도 여기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 달라”고 덧붙였다.
전북 구단은 “이승우의 합류로 공격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두현 감독의 공격 전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리그1 10위에 머물고 있는 전북은 이승우의 합류를 기점으로 반등에 도전할 전망이다.
한편 전북은 골키퍼 정민기의 이적, 강상윤의 1년 임대 연장 조건을 내세워 이승우 영입을 성사시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