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정식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홍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홍 감독은 지난 13일 협회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선임됐다. 이후 유럽 출장을 통해 외국인 코칭스태프 면접을 마치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등 대표팀 주요 선수들을 만나 면담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을 둘러싼 비판은 줄지 않고 있다. 협회가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 글을 올리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된 모양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 과정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감사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과정을 재차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출장에서 진행한 대표팀 주요 선수들과의 면담 결과, 외국인 코칭스태프 면접 결과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