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골목길 캔버스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24-07-24 16:18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가 수유상권의 로컬브랜드 강화를 위해 ‘골목길 캔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노해로8가길 일대 수유상권은 지난해 3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서울시와 강북구는 2025년까지 3년간 최대 15억을 투입해 수유상권을 서울시 동북부 대표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유상권은 지난해 10월 28일’사람과 문화가 흐른다. 수유플로잉’이라는 슬로건으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말까지 상권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고 로컬브랜드 간 협업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강북구는 수유상권에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특색있는 포토존을 조성하기 위해 상권 내 건물주 또는 상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18일까지 골목길 캔버스 신청을 받고 있다.

외부전문가들이 확산가능성과 지속가능성, 타당성, 기대효과 등 여러 항목을 평가해 3개의 벽면을 선정한다. 참여 작가별 매칭과 시안구성 과정을 거쳐 수유상권 로컬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골목길 벽화를 오는 9월 중에 제작할 예정이다.

한해동 작가(세종문화회관 그릭멘토 등), 손세림 작가(성수동 돌체앤가바나 벽화 등), 한유리 작가(홍대 애견카페 포토존 벽화 등)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골목길 벽화를 포토존 SNS 방문인증 이벤트, 골목 도슨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홍보콘텐츠에 활용할 것”이라며 “수유상권이 서울시 대표 상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