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대비 위험시설 점검·복구 역량 강화

입력 2024-07-24 15:19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태풍 발생에 따른 시민 안전을 위한 인명피해 차단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24일 태풍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막고 현장 직원들의 대응과 복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했다.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산사태, 급경사지, 대형공사장, 절개지 등 위험지역과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마다 구성된 자율방재단, 안전협의체, 마을순찰대 등 안전 요원들을 적극 활용하고 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예찰과 점검 결과 인명피해 위험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응급조치를 하고 위험지역의 주택에는 유사시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3대 인명피해 주요 유형인 산사태, 하천 재해, 지하공간 침수에 대비한 사전통제를 앞당기고 위험징후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관련 부서와 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사용법과 사유 및 공유시설 피해 현장 조사, 복구계획 수립 요령도 공유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발생 시 작은 위험징후라도 신중히 살피고 한발 앞선 대피와 통제 조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