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수관로 현대화로 연간 77억원 절감

입력 2024-07-24 11:47
경주시 탑동 중블럭 급수지역에 노후 상수관로를 개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와 다양한 유수율 제고 사업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을 줄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287억원을 들여 황오, 성건, 중부, 내남 등 탑동 중블럭 급수지역에 노후 상수관로 69㎞를 개체하는 관망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은 연간 77억원 줄고 누계유수율은 2022년 58.2%에서 2023년 64.6%로 6.4%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급수량이 연간 448만t 절약되는 효과로 추후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물 수요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2029년까지 보황 중블럭 내 상수도관의 노후도가 심하고 유수율이 저조한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409억원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돗물 품질향상은 물론 연간 50여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추가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각종 유수율 제고사업은 향후 SMR 국가산단 및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 등에 따른 물 수요 확보에 필수적인 사업이다”라며 “체계적인 수도시스템 구축으로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