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심슨(미국)이 2025 라이더컵 골프 미국팀 부단장에 선임됐다고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12년 US오픈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심슨은 라이더컵에도 세 차례나 출전 경험이 있다. 라이더컵은 유럽연합팀과 미국팀의 골프대항전으로 2년 마다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미국팀 단장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심슨은 동료들로부터 오랫동안 존경받아왔으며, 단체전 경험도 풍부하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심슨은 “부단장에 선임돼 영광”이라며 “세 차례 라이더컵 출전은 내 골프 커리어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하이라이트였다. 키건은 환상적인 단장이다.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펼쳐질 대회가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927년에 시작된 라이더컵은 대회를 만든 사업가 사무엘 라이더의 이름을 따서 라이더컵이 됐다. 역대 전적은 미국팀이 27승, 유럽팀이 14승, 2차례 무승부로 미국팀이 절대적 우위다. 하지만 2023년 대회 우승 등 최근 열린 6차례 대회에서는 유럽팀이 4승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라이더컵은 현지시간 2025년 9월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