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예산편성에 참여해 주세요.”
경기도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도민 투표를 8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가 도민 참여의 온라인 투표라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일정한 비율 반영해 예산 편성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우선 순위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 위원회 심사 점수 80%와 온라인 도민 투표 20%의 비율로 합산해 결정된다.
이번 투표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survey.gg.go.kr)에서 경기도민 누구나 가입 시 참여할 수 있다.
앞서 도는 4월까지 도민들로부터 제안 사업을 공모해 총 597건의 사업을 접수한 바 있다.
이후 사업 부서 검토와 숙의 과정 등을 거쳐 총 74건(235억원 규모)을 도민 투표 대상으로 상정했다.
최종 사업 선정은 8월 14일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 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돼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된다.
도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올해 ‘자립준비청년 취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등 52개 사업(158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훈 도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 투표는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