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코앞인데…파리 도심서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

입력 2024-07-24 09:30 수정 2024-07-24 10:16

올림픽 개막식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프랑스 파리에서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한 호주 여성이 파리 도심에서 5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피해 여성은 지난 20일 파리 도심의 한 케밥 가게에서 옷이 부분적으로 찢긴 채 가게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이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밤에 발생했다고 판단해 당시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오는 26일 예정돼 있다. 경찰은 올림픽 기간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주부터 센강 주변에서 무장 순찰을 시행 중이다. 도시 주변에 보안 구역을 설정하고 경기장마다 경찰도 배치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