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2군 리그에서 첫 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린 이들은 4승7패(-6)를 누적했다.
한화생명은 첫 경기에서 ‘카리스’ 김홍조(루시안)를 막지 못해 세트 승점을 내줬다.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한 OK 저축은행 상대로 이렇다 할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다가 넥서스까지 잃었다.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바텀 직스 전략으로 따라붙었다. 바텀에서 수비 태세를 취하고, 상체에서 공격력을 집중해 스노우볼을 만들어냈다. 이들은 위쪽 오브젝트 전투에서 연전연승해 킬 스코어를 벌려 나가다가 29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생명의 기세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OK 브리온은 내셔 남작 버프를, 한화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가면서 팽팽한 승부가 중반부까지 이어졌다. 승패는 2번째 내셔 남작 전투에서 정해졌다. 한화생명이 마지막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상대 넥서스로 향하는 활주로를 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