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러·엑스큐트 출전’ BNK, 젠지 잡고 CL 5승째

입력 2024-07-23 19:40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BNK 피어엑스가 2군 리그에서 5승째를 거뒀다.

BNK는 23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젠지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승6패(+0)를 기록, 광동 프릭스(5승6패 -1)를 제쳐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BNK는 젠지의 탑 스플릿 작전을 막지 못해 첫 세트에서 패배했다. 카밀을 고른 ‘호랑이’ 문익현이 뚝심 있게 밀고 들어오는 걸 ‘소보로’ 임성민(아트록스) 혼자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34분 만에 억제기 3개를 모두 내줬다.

BNK는 2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해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디아블’ 남대근이 제리를, ‘슬레이어’ 김진영이 카이사를 선택해 원거리 딜러 캐리 싸움을 벌였다. BNK가 34분 장로 드래곤, 38분 내셔 남작 전투에서 연이어 승리해 긴 호흡 끝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3세트에서도 남대근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BNK는 징크스를 선택한 그를 지키는 전형적인 징크스 캐리 게임으로 승리 플랜을 만들어냈다. 드래곤 4개를 연달아 사냥, 영혼을 얻어낸 이들은 한타 화력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결국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는 1군에서 센드다운된 ‘윌러’ 김정현, ‘엑스큐트’ 이정훈이 출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