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동을 교사와 사회복무요원들이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23일 대구시교육청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역 모 특수학교가 특수교사 1명과 학교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17일 방과 후 돌봄 시간에 교사와 사회복무요원들이 발달장애 중학생 A군을 폭행했다며 A군 학부모가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학교 측은 CCTV를 통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교사와 사회복무요원들은 당시 A군이 계속 울고 소리를 질러 제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구지부 등 시민단체는 24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