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와 롯데가 지지부진했던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지난 4일 물류단지 재정비 권한이 경남도지사에서 김해시장으로 위임됨에 따라 김해관광유통단지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롯데와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속한 사업 준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해관광유통단지가 김해시의 경제역량을 대표할 수있는 시설로 자리 잡고 김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콘텐츠 반영을 위한 것으로 협약은 유휴부지양도·양수, 물류단지 개발계획 변경,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방안 마련 등이다.
김해시와 롯데는 일자리 창출·청년 유입·관광산업 활성화·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개발계획을 정비할 계획이며 물류단지 유휴부지 양도를 통해 2027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사업은 수도권에 집중화된 콘텐츠산업 환경에 맞서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주요시설은 기업 입주실, 제작 지원실, 테스트 베드 등 콘텐츠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그동안 김해관광유통단지는 2013년 부지준공 후 3단계 사업 중 2005년 1단계 사업 농수산유통센터, 2008년 아울렛몰, 물류센터를 완료, 2단계 사업인 2013년 시네마, 2015년 워터파크 완료 후 3단계 사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나 이번 재정비사업을 통해 조속한 사업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는 지난 1월 스포츠센터를 개장했고, 오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250객실 규모와 편의시설을 갖춘 호텔을 10월 8일 오픈할 계획이며 지역주민을위한 정원형 공원도 호텔 오픈 일정에 맞춰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관광유통단지 재정비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김해시와 롯데의 협력과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어 김해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