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15년 만에 원전 수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하기로 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언론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1박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사단은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 친서를 전달하고 정부 간 핫라인 구축 등 후속 조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체코 원전 사업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원전 생태계 강화와 체코 특사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앞서 체코 정부는 24조원에 달하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한수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