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늘 도민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하는 게 올바른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22일 열린 ‘2024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경기도의 시대적 요구가 무엇인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방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는 경기교육 정책 공유와 소통 활성화를 위한 기구로, 도내 학부모·시민단체·교육전문가,·비영리단체·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정책 자문기구다.
디지털교육, 인성교육, 급식개선, 지역교육협력, 학교업무개선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정책과 현장 지원 방안을 제안하며 임기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이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청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도 아니다”며 “우리가 공동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경기도 학생들의 교육을 학부모, 시민, 지역, 구성원의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제 갈 길을 제대로 가는가를 늘 생각하고 살피며 그렇지 않으면 시정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계신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 위원님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학생을 위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말씀해주시고,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의견 주시면 경기교육이 학생들을 위해 최고의 교육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여러분들은 경기도 학생 교육을 위한 파트너”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공동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이 실현되도록 함께 하자”고 덧붙였다.
지난해 경기교육주민참여협의회는 8개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 원칙 실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보급, 경기공유학교 거점 활동 공간 확대 및 교육인적자원 발굴 및 육성, 학교급식 관련 학부모교육 확대, 중도 입국 고등학생 입학 전 사전 한국어교육 실시 등이 채택됐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