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선교전도위원회(Commission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는 에큐메니컬 장애인 옹호자 네트워크(Ecumenical Disability Advocates Network·EDAN)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신간 ‘라이프 인 처치(Life in Church·사진)’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간의 부제는 ‘장애인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다. 장애인의 권리와 포용을 위한 옹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간됐다.
책은 두 목차로 구성됐다. 현재 교회에서 다양한 역할과 직무로 섬기는 장애인들의 이야기와 차별로 인해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또 WCC 성명서 ‘존재의 선물: 모든 사람을 위한 교회가 되도록 부름받다’가 게재됐다.
EDAN은 “교회에서 장애인 포용에 대한 작업이 전반적으로 잘 이뤄졌지만, 교회 내에서 장애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격차도 확인했다”고 출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DAN은 1998년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열린 WCC 제 8차 총회에서 설립됐다. 교회와 사회의 영적·사회적 생활에 장애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끈다는 사명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